근지에있는 산
처음 들어본 이름 불곡산
생소한 명칭을 가지고 길게
누워 나를 반기는 이산...
옅은 안개로 산새를 휘감은
시작점은 희뿌연 시야속에 먼곳이었는데...
한 걸음 걸을 때 마다 걷히는 안개속의
자태는 실로 놀라움을 가지지 않을수 없었다.
노오랗게 물든 잎세의 옷을입은 품안에 따사로움이 베어있었다.
정상에 올라 한잔술 나누며 산 자랑에
입김을 토해내며 한컷을 찍는 바쁜 손길들
짧은듯.....
미련이 남는 산길을 마치고
동태전골에 막걸리 한잔 마시며 능선을 바라보고
마음속 여운을 가져본다.
새하얀 옷으로 갈아입는날 또 다시 보자고.
이산과나 약속을하며 짧은날 짧은 시간에
여운을 세기며 막걸리 한잔
쭈우우우우욱......
2008.11.02.sun
14:2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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