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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쓴소리 단소리] 민주주의 수호는 누가 하는가?

by 아 리 랑s 2008. 11. 4.

 

민주주의 수호는 누가 하는가? 

 

 <언론의 무기>

 

  언론을 민주주의 3권 즉, 입법, 사법, 행정 다음으로, 제4의 권력이라 칭한다. 선진국 언론인들의 지위는 그 국가의 수상들과 대등하여 그들이 가진 긍지 역시 대단하다. 그리고 선진 국민들은 정직한 언론인들에 대한 신뢰도 또한 대단하다. 이는 ‘신뢰를 받지 못하는 정치인들보다도 부정직한 언론인들의 죄가 더 막중하다.’ 는 사실을 선진 국민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인들은 현실상황을 정확하고 진실하게 정치를 감시·비판·견제하는 막중한 의무를 다 함으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민주사회의 심판관이요 민주주의의 수호자라는 명분과 명예를 갖게 된다.  민주주의의 생명은 언론의 신뢰에 있으며, 그 나라의 언론수준은 그 나라의 민주주의수준 이다. 언론이 의무와 책임을 다 할 때 국민들은 믿고 이 세상의 민주주의를 영위(營爲)하며 자신들의 비전을 스스로 찾을 수 있다.

 

  언론인들의 정계출사는 천직을 무시한 처사인 동시에 민주정치를 망치게 하는 원흉이다. 이는 정치를 논평하는 심판관이 플레이어로 돌변하여 게임에 뛰어들게 되어 룰을 망치는 것이다.

한번 언론인은 영원한 언론인이 되어야, 포퓰리즘(인기주의)으로 인한 망국병이 치료되고, 민주국가의 체면이 바로 설 수 있다.

 

  국회의원들은 군중의 순간적인 인기에 의하여 선출되어서는 안 된다. 국회는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국가를 위한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결집하여 민주주의에 생명을 지속적으로 불어넣는 입법 활동을 하는 신선한 곳이다. 그런데 현재 한국국회의원의 약 40%가 언론인 출신들로 국회를 언어장난과 궤변동원으로 치욕의 장소로 변질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언정유착’으로 인한 언론들이 해서는 안 될 처신들과 비리들이 속출되고, 부정부패를 고발해야 할 언론기관들이 언론출신 국회의원들의 보이지 않는 후견기관들로 부패되어가고 있어 국가지성은 사막화 되고 국정조차 혼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는 ‘언정분리’의 본질을 망각하고 C일보 C월간지 사장이 차기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S시의 L시장을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국민들을 무시하는 어처구니없는, 선진국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비지성적인 천박한 추태까지 벌어진 적이 있었다. 

 

  헌법에 명시되지 않은 민주주의의 제 1원칙, “언론과 정치는 분리되어야 된다(언정분리 원칙).”

그렇지 않으면 국정이 돌풍에 휘 말리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시민단체들의 이기주의, 언론의 권력화로 정치가 좌지우지 하는가 하면, 민주주의의 화려한 꽃이요 최고의 지성인을 자부하는 방송인들조차도 이성을 잃고 순리를 외면해 가면서, 눈앞의 이익을 위하여 정치권력의 일부를 자기 것으로 취함으로 인하여 한국사회를 파탄으로 내 몰고 있다.

 

  적지 않은 뉴스앵커들이 ‘언론인들에게 절대적으로 터부시되고 금지된, 국회진출도 모자라 대통령까지 되겠다고 출마하는 어처구니없는 아찔한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는 현상들이 한국정치를 점점 집단이기주의로 발전시키고 있다. 더욱 기가 찬 것은 국민들까지 민주주의를 배신한 언론인들을 천연덕스럽게 바라보면서 결국에는 스스로 바보들이 되어 함께 나라를 파국으로 치닫게 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들이 수수방관 하고 있는 사이, 방송앵커들이 자신들의 자리를 정계에 출사하는 디딤돌로 삼고 있다. 이들이 천직의 윤리를 배반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재앙을 불러들이는 인간들이라는 것을 온 국민들은 자각해야 한다.

 

  국민들은 ‘언정분리’ 원칙이 지켜지도록 언론인들을 철저하게 감시해야 한다. ‘언정분리’는 ‘정경분리’보다 더욱 나쁜 것이다. 여기서 필자가 ‘정언분리’라 표현하지 않고 ‘언정분리’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민주사회를 지탱하는 힘은 언론에 있기에 그 중요성 때문이다. 정권과 정치인들은 바뀌기 위해 존재하지만, 언론과 언론인들은 영원·불변해야하기 때문이다.

 

  빠른 보도보다는 정확한 보도가 언론의 생명이다.” ‘민주주의 화려한 꽃’ 또는 ‘민중의 대변인’ 이라고 말하는 언론이 진실을 왜곡하면, 사회혼란이 초래하게 되어 나라가 무정부 상태로 되어 결국 자유당 정부처럼 파국에 직면하게 된다.  

  언론인이 되는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하려면 신문사나 언론기관에서 1년 이상 온갖 궂은일과 언론세계를 경험하는 실습제도를 의무화해야 한다. 언론의 중요성과 현실을 현장실습을 이수 하지 않고는 당장 공부하고 싶어도 입학이 허가되지 않으므로 1년 이상의 인내심도 길러야 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지성과 이성이 살아 숨 쉬는 훌륭한 언론의 역할 없이, 인간의 존엄성이 보호되는 올바른 민주사회를 실현할 수 없다. 국민들은 이점을 정말 명심해야한다. 이는 나를 지키고, 가족을 지키고, 국가를 지키는 일이다. 

  앞으로 언론인이 되려면 대학졸업 시 국가최고 지성적인 전문인재임을 인정받기 위한 언론고시제도가 꼭 필요하다. 언론고시에 합격하고, 철저한  언론정신을 소유한 훌륭한 인재들만 언론가가 될 수 있어야 언론 속에 진리가 활개 칠 수 있게 된다.

훌륭한 정치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스스로 언론 앞에 ‘코람데오’가 되어야 한다. [코람데오: 창조주님 앞에서도 당당하고 의연함]

 

  언론인이 정치인으로 변신하는 행위는 민주주의를 배신하는 행위이므로 앞으로는 적어도 3년 이상 언론에 몸담은 사람들은 정치에 참가하는 것을 금하는 ‘언정분리’ 조항이 법제화 되어야  진정한 민주주의가 실현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언론은 어론 인을 위한 언론만 존속되게 되고 국민, 특히 서민을 위한 언론은 그 존재조차 무의미하게 될 수밖에 없게 된다.  

 

  비봉산 기슭에서

  4341년 3월 14 일금요일

  工學博士  然空無情  朴春根   올림

  [Tel.: 011-899-8384 / drckpark@hanmail.net / http://blog.daum.net/ssnsoridansori]

 

출처 : 쓴소리-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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