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맞은 먹거리 늦은 가을
겨울도 슬며시
고개드는 아침에 관악산 입구에서
목화도 맞았구나 간밤에 서리를
융기잃은 잎세는 한낯 빛에 말라
자연 이 자연 으로 묻히어가겠지...
계곡에 맑은물 색갈은 그대로 이어받아
푸르러 하늘 높음을 모르고 한장의 낙엽
물길따라 흐르니 깊어진 가을 을 담아
발걸음 옮겨본다.
연주대 참으로 아득히 있는데 계곡에
자연은 나를 멈추게한다
그누가 말을 하였던가
돌산에 단풍은 더욱 아름답다고 그말이
어긋남이 없을듯 싶다.
연주암 에 자태가 카메라 속으로 빨려
들어온다.
아직껏 공사가 마무리 되질않아 도색이 않되었지만
자연의나무 색이 자연과조화를
이루는듯싶다
연주암 에서 작은열매 한개따서
오몰오몰 깨물어본다.
딱딱한 씨 알갱이 위에 살가움
맛은 달콤하였다.
하산길 태극기 중심으로 서울 지형을 그려본다.
관악구. 금천구.영등포구.양천구.
강서구.다리건너 마포구.어이구 숨차다.
서울이 그렇게 넓더란 말인가/
2005.10.23
13:0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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