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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정상땀내음향기

관악산 을 오르며

by 아 리 랑s 2005. 10. 23.

 

서리맞은 먹거리 늦은 가을

겨울도 슬며시

고개드는 아침에 관악산 입구에서

 

목화도 맞았구나 간밤에 서리를

융기잃은 잎세는 한낯 빛에 말라

자연 이 자연 으로 묻히어가겠지...


계곡에 맑은물 색갈은 그대로 이어받아

푸르러 하늘 높음을 모르고 한장의 낙엽

물길따라 흐르니 깊어진 가을 을 담아

발걸음 옮겨본다. 


연주대 참으로 아득히 있는데 계곡에

자연은 나를 멈추게한다

그누가 말을 하였던가

돌산에 단풍은 더욱 아름답다고 그말이

어긋남이 없을듯 싶다.

연주암 에 자태가 카메라 속으로 빨려

들어온다.

아직껏 공사가 마무리 되질않아 도색이 않되었지만

자연의나무 색이 자연과조화를 이루는듯싶다

연주암 에서 작은열매  한개따서

오몰오몰 깨물어본다.

딱딱한 씨 알갱이 위에 살가움

맛은 달콤하였다.

하산길 태극기 중심으로 서울 지형을 그려본다.

관악구. 금천구.영등포구.양천구.

강서구.다리건너 마포구.어이구 숨차다.

서울이 그렇게 넓더란 말인가/

 

2005.10.23

13:0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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