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자 *
글,그림/jeep
오전 열시쯤 사내 전화벨이 울리기에 받아
보니 랑랑한 우리 아가씨 음성이 들린다
옆 사무실 ㅇㅇㅇ사 사장님 전화인데
받아 보겠느냐는 것이다.
잠시 망설이다 보니 하루전 일이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나간다.
연결 하라고 하니 이내 음성이 들려 온다.
여보세요?
아~녜/
여보세요?
저는 ㅇㅇㅇ사 누구 입니다.
오늘 선약이 없으시다면 점심 식사 어떻겠
느냐고 묻는 것이다.
어제 일도있고 또 한사람 사귀어 볼수 있는 기회
일수도 있으려니 싶어 약속을 하였다.
언제 보아도 깔끔하고 써비스 좋은 단골집에
들어서니 반갑게 맞이 하는 주인 부부의 안내를
받으며 들어서니 그분께서 먼서 와 계신 것이
었다.
우리는 소개 없는 인사를 악수로 대신 하며 명함을
한장씩 주고 받는다.
사업 예기를 잠시 주고 받은후 물한잔 마시는 시간
이 흐른다.
어재에 일을 먼저 꺼내는 것이다.
정중한 사과의말씀 자식 잘못두어 사회에 좋은 모습
보여 주지 못함을 탄식 하듯 하시는 것이다.
참
인사를 나누다 보니 고향은 같은 서울 하늘 아래이며
나이는 나보다 8년 선배 이신 것이다.
막내로 키웠더니 생각이 조금 모자란다며 또한번 사과
하는 것이다.
말끝에 어재 그일을 어찌 아시냐 물으니 주차 일보시는
분이 말씀 하시더라며 미안해 어찌 할바를 모르
겠노라고 하신다.
군대생활 하고 나면 달라 지고 재대 하고 나면 본인의
사고에 급해지고 결혼하면 누구나 그렇듯이 본인의
길로 가는 것이 아닐까요?
하고 말을 하니
어찌된 영문인지 당신 아들녀석 여자 친구가 영 미덥지
않다는 것이다.
이내 내가 말을 짤라 말을 한다.
사회는 누구나 공유 하며 어디로 향할것인가 또 어떻게
뛰느냐에 따라 내 머무를 곳이 있을 것이며
요즈음 젊은이들 똑똑 하니 믿어 보세요?
하며 남의집 여식도 그 집에서는 귀하니 예쁘게 보아
주시고 많은 시간이 남았으니 두 젊은이를 지켜 보시라
하며 불꽃이 피어날때와 시들어 질때를 알것입니다.
하니
그렇게 하도록 노력 하노라며 나의 자식 문재로 말문을
돌리기에 나는 일찌기 그렇게 마음먹고 내맡겨 놓았으며
잘들 하더라 하니 고개만 끄덕인다.
자식이란.....
대낯 맥주를 마시며 기분 좋은 하루를 마감 하기
위해서는 어재라는 시간은 새월가는 소리인것이다.
200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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