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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지빠귀를 보며...

by 아 리 랑s 2024. 6. 14.

되지빠귀를 보며...
野隱. 글. 사진
출사지를 다니다 보면 목적지가 아닌 곳에 머무를 때가 있는데 뜻밖에 기쁨을 얻을 수 있지만
시간만 낭비만 한다고 하는 때가 빈번한데 사람도 두 다리로 아니 가는 곳 없기에 날개 달린 새들보고

 

다니는 곳만 다니라 하면 모순이다 싶어 다시 한번 찾아가면 지나는 새들 덕분에 웃음꽃 피는
출사가 아닐까 싶답니다.

 

방금 말한 대로 무작정 들어간 곳에 한참을 머무르며 살금살금 기다시피 다녀보아도 아무것도
아니 보이다가 갑자기 머리 위에서 되지빠귀가 노래를 부르기에 쳐다보니 배경이 너무 좋아
셔터를 눌러봅니다.

 

한 곳만 바라보고 있다가 머리가 가려웠는지 긁는 모습이 귀여워 몇 컷을 담고 바로 뒤돌아
앉아서 님 부르는 곡조에 맞추어 콧노래 부르며 출사를 마쳤던 날의 이야기랍니다.
2024.06.14.frl
16:5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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