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隱.글.그림
2020.05.08일날 비가왔었는데 다음날이 토요일 이었기에 길을나설까 말을까
망서리다가 짙은 안갯길을 달려본답니다.
얼마나 달렸을까 안개가 걷친길이 있었을때도 있었으며 몇미터 앞을 바라보며
달리는길도 있었으니 이또한 우리네 인생사와 무엇이 다를까 싶은 생각을 하면서
몇시간을 달려 목적지에 다다르니 안개비가 많이도 내리고 있더군요.
솔잎에 맺혀있던 물방울이 후두둑 떨어지는 숲속에서 혼자놀아 보기로 작정을하고
우산을 받쳐들고 새우아씨들을 바라보니 예쁘기는한데 비에 젖어서 정상적인
색상이 아닌것에 속이상하더군요.
그런들 어쩌겠어요.
몇번의 고개돌림으로 고운자태를 향하여 허리를 굽히고 반가움의 인사를 나누며
초점을 맞추고 셔터를 누르니 순간은 기쁨이요.
행복이려니 먼길 마다하지 아니하고 찾아와서 찰라를 느끼고 담아가는길이 내가
오늘을 품에앉은 꽃길이 아닐까싶은 출사길 이었답니다.
2020.05.20.wed
18:2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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