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隱.글.그림.
오후6시가 시침을 가르키면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는듯 바람이 차가워지기 시작하여
어둠이 내려앉으면 옷메무세를 여미게하는 계절의 변화에서 한낮에 땀을 뻘뻘 흘리며 해안가 산길을 올라서
이라지만 하루가 다르게 깊어가는 가을 날씨에 피어나는 꽃들의 향연을 느껴보네요.
굴레임은 매년 이맘때 혹은 다가오는 시간이면 어김없이 느껴보는 다짐의 속아리가 있지요.
내년에는 조금더 집착하고 정확하게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 봐야지 하면서 일년의 회고를
하지만 그 이듬해 때가 되어서 곳곳을 찾아 가보면 많은 인파에 허겁지겁 들이대다보니
되는데 자꾸만 높이 더 높이 올라가야 마음의 평온을 꽃님이에게 보이게되니 나또한 기쁨이요.
행복의 순간을 만끽하는 절호의 기회인듯 구부른 허리를 펴면서 하늘을 바라보며 회한의
미소가 땀방울과 함께 바람에 실려가지요.
방방곳곳을 다니며 찍어온 사진들을 간간이 정리하며 동장군의 계절을 맞이하고 보내는중에 지인들에게
액자를 만들어 연말과 정초에 선물로주고 남은것은 모조리 지워버리는 한해의 작업을 마무리하고 새로운해에
새로운 마음의 발길을 제촉하는 시간의 체바퀴속에 남는것은 나만의 추억이며 일년을 열심히 돌아다니게 말없이
도와준 짝궁에게 감사하다는 한마디 표현이 정리의 의미로 마감하려 하는데 님들의 생각은 어떻한지요.
2019.10.18.frl
11.: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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