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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약없는 기약

by 아 리 랑 2019. 10. 8.


기약없는 기약
野隱.글.그림.
왁자지껄 깔깔웃음
예쁜님 고운님 어디로 갔을까.
수줍어 고개숙인 앙증한 붉은입술의
여인꽃 어느곳에 숨었을까.


조심조심 찾는발길 눈길따라
걸어 걸어 숲길을 헤집어 보아도
보이지않는 님
풀벌래 윙윙 거리며 귓전만 울리네.


내년을 기약할까.
그 후년을 기약할까.
멀고먼날 기약없는 기약에 공허한
하늘에 흰구름만 두리둥실 떠가네.
2019.10.08tue
11:4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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