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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시꽃향기가득한곳

논에서 밭에서

by 아 리 랑s 2012. 5. 21.

 논에서 밭에서

野隱.글.그림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받고 살아간다는 옛말이 현시대에까지 내려오는것을보면

참으로 명언중에 명언이 아닌가싶네요.

이리보아도 산 저리보아도 논과밭 그사이에 내가 서있는 이곳은 툭 트여진 양지바른곳

햇살이 따가워 잠시쉴수있는 나무 한그루 없는 드넓은 논위 중앙에 처해있는 나의삶터

창문만 다열어 놓아도 시원한 바람에 코를 골며 낮잠을 청할 수 있는 청정한 이곳이

나는 참으로  좋아지고있다.

밤하늘의 별들을 헤아려 볼 수 있는 이곳을 사랑하련다.

이제는..... 

 서울근교에서 무관심하게 바라보며 스쳐 지나가던 감자밭에 꽃 아름다운

자태에 빠져서 한컷

양지바른 둠지에 피어난 찔레꽃 옛 추억이 그리워 친구들을 생각하며

세월에 세어진 뿌리처럼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을 반 역광으로 또 한컷.

 경계의 눈초리 매서워 가까이 가지를 못하고 400mm렌즈로 잡아당겨 보았네요.

금방이라도 날개펴고 비상을 하려하는 녀석의 눈동자...

 큰녀석이 작은 녀석의 먹이를 잡아채려는듯이 지켜보는 광경...

 작은녀석이 먹이를잡자!

빼앗으려는것인지 내것인데 감히 내영역에서 자리를 피운다며 쫓아

내려는 의도인지 아무튼 빼앗기고...

멀거니 경계만펴는 녀석...
과연 저녁이나 먹었는지 모르겠네요.

아니 잠시후에 무엇인가를먹었겠지요.

설마 굼기야할까요.

2012.05.21.mon

14:5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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