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에서.
野隱.글.그림
이제는 농장 이야기를 자주 많이 써야할 일들이 생겼지뭐야.
새로운일을 접하는 생소한 환경의 밀접한 발걸음은 나로 인하여
공허한 분위기가 불안하기조차 하지뭐니.
하지만 벌려놓은 일들을 하나 둘 처리하며 닥처오는 난제들을 풀어나가는
미묘한 즐거움도 함께 하겠지.
그래서 농장의 전경을 찍어 보았지.
흠이있다면 민가가 멀리 있다는 것이지 해만지면 바로 어둠만이 나의 친구요
애인이며 사랑하는 그 무엇처럼 나의 주변을 엄습해와서 지긋이 눌러놓고
엉덩이를 의자에 앉혀놓고 쉬라하네.
인생의 일로에는 결코 녹록한 일들이 하나도 없을 것이니 결코 쉽게 오지않을 것이라것을
나는 알고있지.
쇄파리에 쏘이는 시각이 일초 아니 0.1초 사이에 따끔함을 느꼈을 뿐인데 팔둑이 퉁퉁부어
평소의 두배로 부풀어 오르고 풀독가지 오르는 아픔을 겪는 이중고에 고통을 느끼지만
한가지 얻었다는 경험담을 스스럼없이 누구에게나 이야기 하려하지.
서울촌놈이 시골이라는 논 한가운데에서 당해봐야 농부들의 복장을 이해할테니까 말이야.
살아서 생동감을 주는 동물들을 바라보며 함께하는 동질성에 기쁨의 환희를 순간마다
느끼곤하지 이녀석들이 다 커서 어데론가 팔려가는 그날이 처음 들어온 기쁨보다
슬픔이 싸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어쩌겠어 정성을 다하여 키웠으니까 시집을 보내야하는
부모 마음으로 생각을 하여야 한다고 같은 업종의 경험이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겉으로 흘려 보낼 수 있는 말들이 아닐 것이라고 나는 머지않은 날에 맛보게 될것이다.
저 중닭들의 합창을 들으면서 내가슴에 박동을 느낀다면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몇이나될까...내가 정성으로 키워놓은 영양가들이 고객의 입으로 들어가기전에 달콤하고
담백한 먹거리로 변하여 있을것에 정성을 다하여 키운다는것에 행복을 느끼지.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샤워를 끝내고 방에 들어서니 청게구리가 창문에 달라 붙어서
일광욕을 즐기는지 따가운 햇살을 피하지 아니하고 그대로 방관한체 숨민 몰아쉰다.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샤워를 끝내고 방에 들어서니 청게구리가 창문에 달라 붙어서
일광욕을 즐기는지 따가운 햇살을 피하지 아니하고 그대로 방관한체 숨만 몰아쉰다.
카메라를 꺼내어 초점을 마추고 호흡을 멈춘체 셔터를 눌렀지 언제나 그러하듯
셔터의 기계음은 카메라를 만져본 사람들만이 알 수 있는 쾌감에 젖어보곤하지.
앞으로는 이러한 농촌의 풍경을 때때로 적어보기로 하였지...
이렇게 하루 이틀을 보내노라면 본연의 나의 모습으로 돌아 가겠지.
환경의 테두리 안에서 말이야 나대로 걸어가겠지...
2011.08.5.fri
19:2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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