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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어머니

어머니 계시는 곳을 찾아서...

by 아 리 랑s 2011. 5. 9.

어머니계시는곳을찾아서...

野隱.글.그림

어제는(2011.05.07) 내일 어느곳에갈까..하고 생각을 하다가 이렇게 생각을 굳혔다.

시내에 다녀올 생각을 하였다.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기위하여 연등제 행군이 있다는 시내에가서 구경을 하고 늘상 보고 지나가는

남산에 올라 옛추억을 들추어 보려고 하였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까 집사람 하는 말이 오늘 어데가...하고

묻기에 생각없이 응 시내에가서 불교 공부나 하고올까 하는데 라고 말을 하니까 어머니한테 다녀오지 하는것이다.

못들은척하고 있자하니 밥을 차려주며 또 그러는 것이다.

식사후 씻고나오며 그래 그럼 얼른준비해 소원풀어줄께 하니까 좋아서 어린 아이처럼 얼굴에 홍조를 띄운다.

자기의 어머니가 아닌 시어머니인데 저렇게 좋을까 하고 싶은 생각에 가슴에 무거운것이 울컥 올라 오는것을

살며시 고개를 돌리며 창밖에 하는을 바라보며 말장난 하듯이 퉁명스럽게 쏘아 붙힌다.

얼를 준비해 갈길이 멀고 다시 오려면 길이 많이 밀릴꺼야 라고 말을하니까

알았다는듯이 서두른다.

둘만의 드라이브는 시작되어 올림픽 도로를 지나서 팔당대교를 가로 지르고 양평에서 여주시내를 간파한후

홍천과 횡성의의 경계점에있는 수목원에 도착을 하였다.

산에 올라서 어머님이 잠들어 계시는 소나무 아래에 우리 두 내외는 다소곳한 자세로 멈추어 섰는데 집사람이

말을한다.

마치 생전에 계시는 어머님을 곁에 두고 하는 말처럼 이렇게 말을 하는것이다.

어머니 저희들 왔어요.

이렇게 공기좋고 물 좋은 곳에 계시니까 좋으시지요.

자주 자주 못와서 죄송 하고 미안해요.

..................................................

 

이렇게 하는말에 자식으로서 어찌 감정이 오르지 않을 수가 있을까 눈물이 주루룩 흘러 내리기에

얼른 고개를 돌리며 먼곳을 바라보고 고개를 숙인체 어머님께 인사를 올리는것으로 나를 숨기는것이다.

아무리 메마를 사나이의 가슴일지라도 어찌 쉽게 감정을 추수릴 수 있을까......

한참을 엎드려서 어머님의 품안에 있는 동심으로 있으니까 집사람또한 나와 같은 자세로 있는것이 아닌가.

한번의 절을 하고 나니까 이사람 하는 말이 이러하다.

어머니 아범이 어머님께 가자고 하기에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하면서 두번째 절을 하는데 어미니 얼덜결에 오게되어서 준비를 소홀하게 하였는데 다음에 올때에는

손주하고 손주 며느리와 그 아이들의 자식 하고 함께 올테니 외로워 하지 마세요.

라고 말을한다.

그말에 감동을 받아서 얼르 일어설 수가 없어 한참을 엎드려 있다가   아내의 손을 말없이 꼬옥 잡아 주니까 두손을 내손을

잡으며 말을한다.

소원같은 자기의 말을 들어 주어서 고맙다며 눈시울을 적신다.

맏며느리로 시집을 와서 고생도 많이 하였으며 시어머니 살아 생전에 미역국 한 그릇  아니 생일 이라고 챙겨주는 인사 한 마디

들은적이 없어서 자식인 내가 서운할 정도 였는데 어찌 저렇게 착한 말을 하 수가 있을까 싶으니 이러한 생각이 든다.

잘해주어야지.....잘해 주어야지.....정말로 잘해주어야지.....라고 다짐을 하였다.

말로만이 아닌 작심 평생이라고 또 다짐을 하여본 시간과 때가 되었다.

모든 절차를 마친후 나는 사진을 찍고 집 사람은 취나물을 띁으며 이리 저리 오고가고 있었다.

고사리도 무척많이있네.

하고 저쪽에서 큰소리로 이야기 하니까.?

어.그래 나는 몰라서 못띁는데 어디에있어 하는것이다.

이리와봐 이것이 고사리야 하느까 올라 온다.

이리와봐 이게 고사리야 하니까 .?

어.정말 많이도 있네...

하며 뜯기 시작한다.

잠깐인데 취나물과 고사리를 많이도 취했다.

그만뜯어 먹을만큼이면 되지 너무 많으면 소홀히 하여 버릴 수도 있잖아.

하니까 ..?

이만큼이면 우리 둘이 먹을꺼야 하며 그만내려가요.

하며 총총한 걸음으로 앞서서 하산을한다.

가려면 길이 많이 밀릴꺼야......

우리는 차안에 들어가기전에 발을 털고 올라 타고 서울로 출발을 하였다.

밀리는 거리를 기쁜 마음으로 천천히 집에 도착하여 삼겹살집에 갔더니만 먼저간 이사람이 주인 아주머니에게 부탁하여

씻어서 식탁에 올려 놓았다.

취나물과 고사리를 견주어서 한 쌈 싸먹는 맛이란 정말이지 꿀 맛이었다.

마주 앉아서 백주잔을 부딪히며 정말이지 맛있게 먹었다.

딱 한끼 용 이라서 더더욱 좋았다.

이렇게 우리는 오늘 하루의 사랑을 가슴에 담아둔 하루가 되었다.

2011.05.08.sun

21:3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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