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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정상땀내음향기

내마음이예요.

by 아 리 랑s 2010. 8. 13.

내마음이예요.
野隱.글.그림
아끼는 후배와 중식을 하기 위하여 시원한 식당의 의자에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후배의 눈동자가 잠이 몹시 부족한 모습 이기에
잠을 좀 자지그래. 라고 말을 하였더니 씨익 웃으며 하는말이 내 마음이예요.
라고 말을한다.
순간 아찔했다.
잠시동안 대화는 끊겼다.
어린 아이들도 아닌 사람이 어찌 저렇게 생각없는 말을할까.?
그래 이렇게 생각하는 내 자신도 내마음을까.?
그래 그렇겠지 모두다 내마음대로 사는것이겠지.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가 가지고 있는 자유라는것이 분명하게 있으니까
내 마음 네 마음 이겠구나 싶으니 곱씹을 수록 그 사람과 대화의 문턱이 평행선이 아닌
턱이 있어서 한 발자욱 높게 내어 디뎌야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는 생각이 자꾸만
내가슴 속으로 파고 드는것이다.

 에이 저런 위인을 술사주고 점심사주고 에이 재수 없어...
라고하며 언성을 높이니 직원들이 들어와서 어찌할줄 몰라한다.
왜들 바라만 보고 있는거야.
밖으로 끌어내 라고 단호하게 말을하며 앞으로 이사람이 오거든 안으로 한발자욱도
들여놓치못하게 일러두고 문을 닫고서 화를삭히고 있는데 전화가왔다.
안받았다.
어제 오늘 일이니 며칠이 지나면 일깨우겠지.
세월을 등에 짊어지고 걸을수록 말을 가려할줄 알아야 할터인데 어린아이같이 하는 짓거리라

니...
이기회에 아주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시간이 흐르면 나또한 화가 풀릴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이 자기가 한말에 책임감을 느낄때가 오겠지...
2010.08.13.fri
20:4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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