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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정상땀내음향기

슬픈이야기

by 아 리 랑s 2009. 5. 18.

 슬픈이야기

野隱.글.그림

몇일전이었다.

퇴근을해서 집에들어서니 아들내외가 와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인사를 나누고 앉아있는데

잠시뒤 아내가 들어와서 하는말이 이러하였다.

어머니 집 살사람이 나왔다고한다.

그래서 내가하는말이 값은 제대로 쳐준대...

응 쳐준대.

그럼 팔지뭐 놓아두어서 무얼해 어짜피 병원에 계실뿐더러

사리판단도 부적절하니 이눈치 저눈치 살피지말고 팔아서 어머니 한테 다쓰지뭐...

아들내외는 내 보냈다.

처가집에가서 저녁먹고 너희들 집으로 내려가렴...하니

간다는것이다.

않가려하는것을 억지로쫓다시피 보내었다.

 우리넷의 대화는 대강정리하고 여동생한테 전화를하니 길길히 날뛰며

개거품을 품고서 날뛰는 모습이 보이는듯하다.

집사람이 쩔쩔매는것이 안스러워 전화를 뺏어서 귀에다대니 정말로 과관이 아니다.

꾹 눌러 참으며 이렇게 말을했다.

나다.

그만해라...

하니 망서리며 하는말이 왜 집을 팔아요.

그러하면 어떻게 하는것이 좋겠니하고 물으니 전세를 주자고 한다.

그런데 니 언니가 전화를 않받는데 니가 해보아라 너하고는 잘통하니

전해주고 전화좀해주렴.

전화를끊고 5분도 않되어서 벨소리가 울리기에 받아보니 자기네끼리 통하는 언니가

전화를 한것이다.

오빠 왜집을팔아...

팔아서 어머니한테 다쓰려고 왜 무엇이 잘못돼었니...

안돼.하며 단호하게 짜르며 숨도안쉬고 퍼부어댄다. 

그러지말고 집으로와라 만나서 예기하자.

그렇게해서 6남매중 5남매가 만나서 예기를 하는데 사심을 가득차 그사람들

잔머리에 넌덜머리가난다.

너희들과 약속을하면 먁속은 잘 만드는데 지키질 않으니 너희둘하고는

어떻한 약속도 안할것이니 그만들하고 내 예기잘들어라.

집은 분명히 판다.

너희셋은 병원비 한번... 병원에 다니러갈때 먹을것한번 사가지고 가서

어머니께 드린적없다며...

어머니께서 곁에계신분들에게 챙피하다고 하시더라.

그정도로 개인의 사심이 강한너희에게 무엇이 약인줄아니

어머니께 그 돈 다쓰고 남으면 법대로 쳐서 줄터이니 더이상 욕심내지말고

물러들가라 하고 쫓아보네니.

뒤도 안돌아보고 나간다.

남아있는 여동생 한명과 남동생 내외가 하는말이 속이다시원하다한다.

제수씨가 하시는말이 저사람들 하나도 주지말아요.

왜요.

괘씸해서요.

아니요 그래도 주어야지요.

아까 말한대로 법대로계산해 줄겁니다.

제 몫은...

하나도 안쓸겁니다. 

따로히 쓸대가 있어요.

5섯개의 손가락중 제일 아픈 두개가있어요.

그들에게 똑같이 나누어서 주려고요.

그때에는 제것을 더보태어서 줄겁니다.

하고 말을 맺고

눈을마주치니 눈치를챈 제수씨 눈가에 눈물이 맻혀져 흐르는것이다.

하는일이 하나도 이루어지는것없이 고생만하는 나의 제수씨...

이혼하고 죄지은 수인처럼 갖은고생하며 사는 나의막내 여동생도 나를보면서운다.

그래 그래 울지마라.

너도 언니처럼 똑같이 줄터이니 무엇이든 해보렴..

등을  토닥여주니 엉엉 소리내어운다.

실컷울게내버려두고 한참있다 삼겹살에 저녁을먹고갔다.

이렇게 살고픈데 부족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고 오순도순 살고픈데...

아~~~~~~~~~

외 이렇게 삶의욕심이 하늘을 찌르는것일까....?

2009.05.17.sun

22:1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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