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3.3.춘설에 포천 광릉 에가다
글.그림.野隱
이른 아침 이라고 하여야할까. 세벽 이라고 하여야할까.04시16분경 이었으니 세벽 이라고 하고 이야기를 하여야겠다.
원래 광릉에 가려고 금요일 날(09.2.27)예약을 했는데 뜻밖에 횡재를 하였다.
마음은 벌써부터 그곳에 가 있는데 시간이 너무나 이른것이 문제다.
시간이 지나면 기온이 올라가 눈이 다 녹을것이기에 안타까운 마음에 갈팡질팡 헤메이기를 얼마나 하였을까.
창밖을 바라보니 짖눈께비로 변하여 길거리에 질펀하게 깔려져있는것이 아닌가. 이제는 도로 사정도 걱정이된다.
그래 포천은 이곳보다 북쪽이니 조금은 더 추울꺼야 급할거없어 시간 맞추어 가면 될꺼야 하고 혼자말하고 대답을하며 베낭을 꾸려놓고
이럭저럭 07:30분에 집을 나서니 아뿔싸 도로가 자동차로 가득히 들어차있어서 꼼작을 못하는것이 아닌가...
조금더 일찍 나올것을...자책을하며 상황에 마추어 나가다 보니 가양대교에 들어섰다. 그야말로 뻥 뚫려있는것이 아닌가 이제야됐다.
차분한 마음으로 가자...
도로가 언덕위에 솔가지 에는 눈이쌓여 버거운 짐을 짊어진 그 모습이 아름다워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애처러워보였다.
온갖 생각을 하면서 포천 광릉에 도착하여 예약입장을 확인하고 들어서니 09:55분 이었다.
얼마나 도로 위에서 시간을 보낸것일까...계산을 하여보니 무려2시간25분이 걸린것이다.우산을 받쳐들고 카메라를 메고
걸어서 들어가며 찍으려고 하니 우산이 자꾸만 걸리적거려 문제거리로 대두 대는것이다.
궁하면 통한다고 하였던가 우산을 거치하며 찍을 수 있는 방법이 생기는걸 하하하~~~~~~~~하
짖눈께비가 내리는 것은 서울이나 이곳이나 똑 같은 상황 이라서 생각한 곳 만큼 많은양이 쌓이지 않았다.
그래도 좋았다 예약을 하지 안았다면 강원도로 내리 쏘았을지도 모르는데 이만 하여도 행운이니 날듯이 기뻐서 콧노래 부르며
주위를 살펴보니 눈이내려 오는이가 더디게 오는것인지 예약한 사람이 없어서 인지 한적한것이 정말로 자연앞에 나홀로였다.
새소리 들으며 셔터를 누른다. 바람을 피하고 눈비를 피하며 자연을 가져 오기란 참 으로 힘이드는것이다.
이따끔 지나는 차소리에 내가 있음을 알 수 있으리 만큼 적막한 숲속 언덕위에서서 한바퀴 돌아보니 새들은 많은데 쵤영을 할 수 가없다.
이유는 낙수가 너무나 많아서 날아간 새 찾아가며 따라갈 수 가 없으며 카메라가 물에 많은량으로 노출되면 아니되어서이다.
몇해전에 욕심을 내고 돌아다니다가 낭패를 겪은것이 주마등 처럼 스처지나간다.
찍은것도 카메라도 모두다 날려버린 바보같은 날...상기 하고싶지 않은 날...이곳에 온지 얼마나 시간이 지체 되었을까 싶어서 전화기를
꺼내서 확인을하니 오후 1시가 다되어 가는것이다.
이들과 이야기 나누다 보니 배고픔도 잊고 몰두하고 있었던 것이다.
온실에 들어가 보기로하고 무작정 들어가니 안경이 뿌옇게 끼이기에 거즈로 닦아 다시 착용하고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잡으니
물기가 손에베어 드는것이아닌가 아뿔싸 바깥공기와 이안에 공기차가 심해서 그렇구나 싶어 들어오는 입구에서 서서히
적응을 시키며 마른거즈로 닦아주고 30~40분간 조금씩 안으로 들어서 작업을 하였다.
찍고있는데 부부 세팀이 들어와서 찍으려하니 카메라가 이상 하다고 하며 나에게 질문을 하기에 설명을 하여주고 해보라하니
한참후 고맙다 하며 커피한잔을 주기에 맛있게 마시고 그내들과 잠시 이야기 나누다가 14:55분에 일정을 마치고 서울행...
주차료 3000원...싸서 좋았다...
2009.03.04.wed
10:4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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