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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정상땀내음향기

비봉산 에서 금성산 을 오르다.

by 아 리 랑s 2008. 12. 15.

2008.12.14.산행은

 경북.의성에있는 비봉산을 가기로 하였기에

집을 나선시간은 정각 07:00였다.

코스는 감시초소~610~비봉산~수정사~봉수대터~금성산~주차장으로 잡았다.

달리는 버스안에서 늘어지게 잠을자는데

충주 휴계소에서 잠깨우고 가잔다.

떡라면 한개 먹고 다시금 차에올라 훤하게 뚫려진길을 내 달린다.

차창밖 마른잎 위로 허옇게 서리가 내려

지나간 봄 여름 가을을 눈부시게 그리운 여운이 미로처럼

떠오른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목적지에 이르러 산행을 하기위한

준비를한다

신발끈 동여메고 쟈켓을 벗고 배낭을 메고 차가운 대지위에

첫발을 내딛는 시간은 오전 11:40분 이었다.

이제부터 오른다 턱이 차올라 내몸안에

찌들은 육수가 냇물처럼 흐르도록 자신을 위한 고행을한다.

입안이 매말라 뻑뻑함이 전해저오고

입술이은 차가운 공기와 전혀다른 열기는 상반된

조직의 형성으로 인하여

쓰리고 아프다.

오르며 휴식이라 할수도없는 멈춤은

자연을 상대로한 사진한장 찍기위한 짧은 시간이 전부다.

 

드넓은 산하를 전부다 가져올 수 도없는 일이기에

버려두고 몇장만 가져온다.

 

 

 

 

 

 

비봉산 정상에서 조용한 산아래 마을 저수지를

바라보며 간단한 요기를하며

휴식을 취한다.

대략적인 시간으로 약 십분정도 앉아있으니

추위가 엄습해와 수정사 코스로

빠른걸음으로 옮겨간다.

 

 

 

 

수정사로 향하는 솔밭길

감촉이 새롭다

솔바람 타고 전해오는 송진내음에

코끝을 다가서대며

한움쿰 마셔본다.

 

이곳에서 바라본 비봉산 정상

사람의 발길을 참으로 무서운것이다.

잠시전에 내려온길인데

어느덧

저리도 먼길이라니....

금성산 정상 사진은 주변사람들이 너무도 혼란스러워

그냥 하산을 하였다.

성터사진도 없는것은 동료가 다리를 겹질러

고통을 호소하기에 모든 장비를 베낭에넣고 이사람 저사람

모두가 힘을모아 함께한 시간이었기에

그모습은 없는것이다.

그래도 좋다.

벗이좋다.

친구가좋다.

내 자신도 오늘은 좋다.

16:23분에 중식겸 저녁인지 무엇인지 모르게 먹고

17:06분에 서울로 향하여 출발

2008:12.15.mon

21:0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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