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크렙

[스크랩] 형제의 난

by 아 리 랑s 2008. 11. 12.
      
    형제의 난
                      글 / 강동래 
    백두대간 뻣어 내려 
    지리산 맥을따라 섬섬히 펼처진 섬 
    내 자궁  남해
    어머님 살을 빗고 아버님 뼈를 갈아
    이한몸 얻었으니
    무릇, 장자는 하늘이 내려준다 했거늘
    내가 과연 종가집 장손인가
    다시한번 묻지 않을수 없다 
    물은 아래로 흐른다
    순리는 누구도 거역 할수 없는 태고적 진리다
    흐르는 물은 역류하지 않는다
    하지만 , 물질의 이기앞에 들어닥친
    형제의 난 
    동강난 맥 
    가산家産은 백척간두에 서있다
    모름지기
    세상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자가 누구라 함이요
    그것은 형제간이라 하였드라
    십육세 어린나이 
    그래도 형은 험한세상 빛이 되어 
    디딤돌 놓아주고
    바람불면 넘어질세라 버팀목 이였었고
    가야할길 밝혀서 이정표 되어 주었건만
    끝내 등떠밀고 가슴에 비수를 들이대는
    배은망덕한 몹쓸놈
    이처럼 비약하고 참담慘澹 할수가 없다
    내 타고난 숙명이
    부모형제 이별하고 무소유 
    중僧이 되라는 팔자라고 하드니 
    이제사 때가 왔나보다
    누가 대代를 이어가야 하리
    
출처 : 7080 당신의 추억이 머무는곳
글쓴이 : 海廣 강동래 원글보기
메모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