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크렙

[스크랩] 사진 보정을 위한 테크닉 -레벨(Levels)

by 아 리 랑s 2008. 11. 6.

제목 [Retouching] 디지털 사진의 수정1-레벨(Levels)


어도비 포토샵의 레벨(Levels)과 커브(Curves)명령은 사진 보정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본적인 명령으로 레벨과 커브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대부분의 사진들을 매우 훌륭하게 만들 수 있다. 특히 레벨은 촬영 시 노출의 과다나 부족, 잘못된 색
상의 사진들을 히스토그램을 보면서 화이트 밸런스와 이미지 색상, 밝기를 조절하여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다.


사진 보정을 위한 테크닉 10105;

디지털 사진의 수정 1- 레벨 (Levels)

■글·사진 심현준 (studioSUM 대표, 국립 순천대학교 사진예술학과 강사)






레벨

사진의 가장 기본이 되는 톤(Tone)은 밝은 이미지와 어
두운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레벨명령은
간단히 블랙이나 그레이, 화이트 포인트의 슬라이더를
조절하여 사진의 섀도나 미드 톤, 하이라이트의 영역을
조절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포인트의 위치를 이동시켜
전체적인 톤을 조절하며 각각의 채널을 선택하여 색감
을 조절하게 된다.

레벨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먼저 작업을 시작
하기 전에 사진에서의 검은색과 흰색의 한계 값을 설정
해주어야 한다. 이것은 포토샵에서 섀도와 하이라이트
영역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를 설정하는 것으로 일반
적인 설정은 다음과 같다.

1. 레벨 대화상자에서 화이트 아이드로퍼를 더블 클릭
한다. 사진 02처럼 Color Picker 대화상자가 나타나면 원
하는 값을 설정을 해준다. 일반적으로 HSB의
Brightness, 즉 화이트 값을 96%로 설정하며 이 수치
는 이미지의 가장 밝은 영역이 100%가 아닌 96%로 표
현되기 때문에 미세한 톤을 가지게 된다.
2. 화이트 값을 설정한 후 다시 레벨 대화상자에서 블
랙 아이드로퍼를 더블클릭한 후, HSB의 Brightness
값을 4%의 밝기로 설정한다.
이처럼 화이트 값을 96%로 설정할 경우, 하이라이트 영
역은 완벽한 흰색을 띠지 않고 약간의 톤을 지니게 된다.
마찬가지로 블랙 값를 4%로 설정할 경우 섀도 영역이
검은색을 띠지 않은 채 약간의 톤 정보를 갖게 된다.
96%의 화이트 값과 4%의 블랙 값은 이미지의 가장 밝
거나 어두운 영역이 흰색 혹은 검은색으로 보이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이다.
이 설정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과도하게 톤이 진행되었
을 때 이미지의 디테일이 손상된 것을 막아준다.




레벨의 포인트 슬라이더를 이용한 밝기 수정

레벨에는 이미지의 색상 분포를 나타내는 히스토그램 밑에 왼쪽부터 블랙, 그레이, 화이트의 삼각형 슬라이더가 위치하
고 있다. 이 슬라이더는 색상의 분포 위치를 변화시킬 수 있으며 이 슬라이더를 조절함으로써 사진의 전체적인 색감이 변
화된다.

■블랙 포인트 슬라이더 - 블랙 포인트 슬라이더를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그레이 포인트 슬라이더도 같이 이동한다. 이는 섀
도와 하이라이트 영역을 어둡고 진하게 표현한다.
■그레이 포인트 슬라이더 - 중간 톤의 전체적인 밝기를 조절하며 그레이 포인트 슬라이더를 왼쪽으로 이동시키면 이미지
가 밝아지고 오른쪽으로 이동시키면 이미지가 어두워진다.
■화이트 포인트 슬라이더 - 화이트 포인트 슬라이더를 왼쪽으로 이동하면 그레이 포인트 슬라이더도 같이 이동하면서 밝
고 진한 톤을 표현한다.



레벨은 이미지의 히스토그램을 조절하는 명령으로 이미지의 검은색에서부터 흰색에 이르는 톤 범위를 변화시키며 이 범
위가 변화되면 이미지는 완전히 달라진다. 따라서 화이트 슬라이더나 블랙 슬라이더를 너무 심하게 이동시킬 경우 톤 정
보들이 급격하게 변화되어 하이라이트나 섀도 영역이 완전히 흰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할 수 있다. 톤 보정 작업을 할 때에
는 히스토그램에서 이미지 정보가 시작되는 지점을 잘 확인하도록 하며 슬라이더를 지나치게 이동시켜 이미지가 손상되
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아이드로퍼를 이용한 흑백 사진의 톤 조절

사진 10은 흐릿한 날씨와 먼 곳에 위치한 사물이 공기 중의 미세한 먼지로 인하여 하이라이트 영역이 어두워지고 섀도 영
역은 흐릿하게 표현되어 전체적으로 콘트라스트가 낮은 평면적이고 밋밋한 사진이다.
레벨 대화상자에서 화이트 아이드로퍼를 선택하여 사진의 하이라이트 톤으로 재현할 영역을 클릭한다. 사진 11에서는 하
늘의 밝은 부분을 하이라이트 영역으로 설정하였다. 이처럼 흰색으로 나타나야 할 영역을 클릭해주면 레벨은 사진의 톤
정보를 재설정해 칙칙한 회색을 순수한 흰색으로 바꿔준다. 그 다음 블랙 아이드로퍼를 선택해 섀도 톤으로 재현할 영역
을 클릭한다. 사진 12에서처럼 사진 아랫부분의 어두운 산을 검은색으로 설정하였다. 화이트 아이드로퍼를 사용할 때와 마
찬가지로 블랙 아이드로퍼 역시 섀도 톤을 다시 설정하여 좀 더 짙고 풍부한 검은색으로 바꿔준다. 블랙과 화이트 포인트
를 다시 설정했을 때 콘트라스트가 너무 강하게 나타나면 각각의 슬라이더를 사용해 콘트라스트를 약간 약화시키도록 한다.
만일 사진이 너무 밝게 나타난다면 레벨 히스토그램의 하이라이트 포인트 슬라이더를 오른쪽으로 이동시켜 밝기를 줄여준
다. 사진이 지나치게 밝거나 어둡게 나타날 경우에는 그레이 포인트 슬라이더로 조절한다. 사진을 밝게 만들려면 이 슬라이
더를 왼쪽으로 이동시키고, 어둡게 만들려면 오른쪽으로 이동시키면 된다. 아이드로퍼의 특성상 이미지에서 가장 밝게 표현
되어야할 영역을 제대로 선택하지 못했을 경우 클릭한 부분보다 더 밝은 영역들은 모두 흰색으로 나타나고 어두운 부분들
은 더 어두워져 중요한 톤 정보가 손상되기도 하기도 한다.
레벨에서의 아이드로퍼 사용은 컬러 사진에서 보다 흑백 사진에서 사용이 편리하다. 아이드로퍼는 사진의 밝고 어두운 곳
을 찾아서 변화시켜 주기 때문에 컬러 사진의 경우 정확한 영역을 클릭하지 않은 경우 원본과는 전혀 다른 색으로 바뀌기
도 한다. 따라서 사진의 색 분포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할 경우 아이드로퍼의 사용이 원본의 질을 해치기도 한다. 따라서 아
이드로퍼의 기능에 완벽하게 적응하기 전까지 흑백 사진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이드로퍼를 이용한 컬러 사진의 색보정

레벨의 아이드로퍼 명령으로 화이트 포인트, 그레이 포인트, 블랙 포인트 등을 다시 설정할 경우 컬러 사진에 드리운 보기
싫은 색를 제거할 수 있다. 사진 13은 늦은 오후에 촬영한 사진으로 전체적으로 노란 색조가 드리워졌다. 이런 상황에 아이
드로퍼를 사용해 원래의 회색 구조물로 색상을 복원해줄 수 있다.



1. 먼저 사진이 어떤 색을 띠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포토샵 팔레트 메뉴의 아이드로퍼를 선택한 후 중간 톤으로 생각되는
영역을 클릭하여 인포 팔레트의 수치를 확인하면 된다. 사진 15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청색이 98 정도로 낮기 때문에, 보색인
노란 색이 강하게 드리웠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원본 이미지의 회색 구조물이 이 사진에서는 지나치게 노란 톤으
로 나타난다.
2. 레벨 명령에서 화이트 아이드로퍼를 선택한다. 그런 다음에는 사진의 가장 밝은 영역을 클릭해 새로운 화이트 포인트로
지정해준다. 이 사진에서는 구조물 뒤쪽으로 보이는 하얀색 자동차의 빛을 받고 있는 부분을 선택하였다. 이렇게 아이드로
퍼를 클릭할 경우 픽셀들이 새롭게 지정될 뿐만 아니라 이미지 톤도 어느 정도 중성화 된다. 따라서 인포 팔레트에서
Red, Green, Blue 값이 대략 비슷하게 나타나게 된다.
컬러 사진에서 가장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이때는 레벨 대화상자에서 Control+Alt 키를 누른 채
하이라이트 슬라이더를 왼쪽으로 조금씩 이동시키면 사진 17에서처럼 검정색을 배경으로 가장 밝은 하이라이트 영역부터
밝아지기 시작한다. 또한 섀도 슬라이더를 오른쪽으로 이동시키면 하얀색을 배경으로 가장 어두운 섀도 영역이 표현되기
시작한다. 이는 색상으로 인해 밝고 어두움을 알기 힘든 컬러 사진에서 가장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파악할 때 매우 효
과적인 방법이다.


3. 이번에는 미드 톤 아이드로퍼를 선택한 후 건물의
약간 그늘진 영역을 클릭한다. 예를 들어 회색 구조물
에서 적당히 어두운 그늘이 드리울만한 영역을 클릭
해 그레이 포인트로 설정해주면 된다.
4. 대부분의 사진은 화이트 포인트와 그레이 포인트를
재설정하는 것만으로도 색조는 어느 정도 만족스럽게
보정된다. 하지만 좀 더 자연스러운 이미지 톤을 위해
섀도 아이드로퍼를 사용하여 가장 어두워 보이는 건물
의 창문을 클릭하여 블랙 포인트도 지정해 주었다.
5. 화이트 포인트와 블랙 포인트를 모두 설정한 후에
는 사진을 다시 점검해 본다. 만일 사진이 지나치게 어
둡거나 밝게 나타난다면, 그레이 포인트 슬라이더로
밝기를 미세하게 보정해주면 된다.






레벨로 화이트 밸런스 맞추기

레벨과 인포 팔레트를 통하여 틀어진 화이트 밸런스를 컬러 값의 수치를 조절하여 맞출 수 있다. 수치를 사용해 색 보정
을 할 경우에는 먼저 팔레트 메뉴의 아이드로퍼 아래에 있는 컬러 샘플러를 이용하여 사진의 하이라이트와 섀도, 미드
톤을 결정해야 한다. 사진을 잘 살펴보면서 하이라이트, 섀도, 미드 톤의 포인트를 클릭해 주고 레벨의 각 슬라이더를 조
절하여 RGB의 수치들을 통일시켜 주는 방법이다. 사진 20의 Yellow 색이 도는 따뜻한 느낌의 사진을 수치를 조절하여 사
진 21의 정상적인 색으로 변화시켜 인물의 피부 톤이 원래의 컬러로 복원되었다.
1. 컬러 샘플러를 선택한 후 하이라이트, 섀도, 미드 톤 영역을 클릭한다. 사진 20에서는 인물의 코 부분. 머리카락 부분, 옷
부분을 각각 하이라이트, 섀도, 미드 톤 포인트로 선택하였다.
2. 먼저 하이라이트 영역의 색조를 제거하려면, RGB값이 모두 동일해야 한다, 즉 하이라이트 수치가 가장 높은 채널을 기
준으로 나머지 채널의 값을 여기에 맞춰주어야 한다. 인포 팔레트을 보면 Red 채널이 238로 가장 높기 때문에, Green과
Blue를 이 수치에 맞게 레벨에서 채널을 바꾸면서 하이라이트 수치을 조절하여야 한다.
3. 레벨 대화상자에서 하이라이트 수치가 가장 낮은 Blue 채널을 선택한다. 인포 팔레트의 Blue 수치를 화이트 포인트 슬
라이더를 이동시켜 238로 조절한다. 단 여기서 238이 되어야 하는 부분은 Input Levels의 수치가 아닌, 인포 팔레트에서 #1
의 Blue 수치이다.
4. 이번에는 Green 채널을 선택하여 인포 팔레트의 Green 수치가 238이 될 때까지 조절해준다. 인포 팔레트를 살펴본 후 세
채널이 모두 동일한 수치로 나타나는지를 확인한다.
5. 그 다음 섀도 영역을 측정한 #2의 색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가장 수치가 낮은 채널을 기준으로 나머지 채널을 이에 맞
춰준다. 여기서는 Blue 채널 값이 3로 가장 낮기 때문에 이 값에 Red과 Green 값을 맞춰주기로 한다.
6. 미드 톤 영역을 측정한 #3의 색 균형을 맞추려면, 중간 수치의 채널을 기준으로 나머지 채널을 이에 맞춰준다. 여기서는
Green 채널이 122로 중간 값이므로 Red와 Blue 채널의 수치를 조절해준다.
7. 최종적으로 RGB합성 채널에서 그레이 포인트 슬라이더를 약간 왼쪽으로 이동시켜, 이미지를 밝게 처리해주면 된다.
하이라이트 수치를 모두 조절한 후 미드 톤이나 섀도로 옮겨갔을 때에도, 여전히 하이라이트 수치가 다시 변화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는 포토샵이Color Preference의 컬러 설정을 토대로, 하이라이트의 조절 값을 컬러 설정에 반영시키기 때문이
다. 대개 하이라이트 수치가 다른 영역의 수치와 비교해 1~2포인트 차이가 난다면, 색은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게 된다.


이미지 톤을 보정할 때 특별히 정해진 공식은 없다. 이미지를 얼마나 밝게 혹은 어둡게 처리할 것인지는 결국 원본의 상태
나 최종 이미지를 어떻게 표현하고 싶은지 등의 주관적인 해석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어두운 톤의 이미지가 촬영
당시의 상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고, 또 때론 밝은 톤의 이미지가 훨씬 효과적일 때도 있다.

출처 : 베드로양&쁘리스카원숭이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메모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