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개한마리 소주한잔 글/jeep
친구야 우리는 오십이 넘은
오늘도
스스럼 없는 욕다구를 퍼대며
한잔술에 멍개 한마리 오몰오몰
꿀꺼~~덕 꿀꺽 삼키는
흉물한 인간으로 탈바꿈한
것은 진정으로 사랑 하며 삶을영위
하여 아껴온 시간들이기에
가는것이 아까워
목젓을 타 내리는 싸르르한 술한잔에
남은 청춘을 예기 하는 너와내가
주어진 현실 앞에 조용히
자숙 하여 본다면 웃을터인가/
아님 서글퍼 하려 하는가?
세월은 잡을수 없는 자네들과
나의 몇천일 내네 아물지 않는 친구가
아니더란 말인가/
보냄에 아쉬움을 잊고.....
중년의 멎쟁이로 변하여진 모습이
쌉소롬한 멍개의 맛처럼 가버린
새월의 주름 이라면
멍개의시큼한 맛은 앞으로 우리가
누려야할 幸福 이라면
한손에 멍개 한마리
또 한손에 잔을들고 건배를 외치며
밤하늘을 우러러 봄세나
코흘리게 친구가 /
코흘리게 친구들 에게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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