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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0

훨훨 날아 저만치 가네. 훨훨 날아 저만치 가네. 野隱. 글. 그림 너도 나도 오늘을 사랑하며 지나간 시간은 스침이라 하지. 받은 것도 주고 갈 것도 내 안에 사랑 하나 인것을 북풍의 세월에 씨앗 하나 떨구려 하니. 하루해 짧아진 해 이별의 서곡이 품안에 바람 되어 노랫가락 춤사위인듯 훨훨 날아 저만치 가네. 2021.11.28.sun 17:58.pm "무단전재, 복사, 배포를 금지." 2021. 11. 28.
솔밭길 솔밭길 野隱. 글. 그림 찬바람 미워서 숨었어도 좋으련만 가녀린 가지에 꽃 송이련가. 햇살 바른 자리 그 자리 명당이련가 찬바람 돌아가는 그곳에... 세 곳이 피어난 앙증의 꽃잎이 나를 보고 쉬어 가라 하네. 솔밭길 해지는 그곳에 아직도 그날이 어제 인양 곱기만 하누나. 2021.11.25.thu 16:43.pm "무단전재, 복사, 배포를 금지." 2021. 11. 25.
선배의 이미지 선배의 이미지 野隱. 글. 그림 왕궁리 유적지로 들어오는 왼쪽에서는 유적을 찾으려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 것을 보니 무엇인가가 있기는 있는듯하여 궁금하지만 앞서가는 차량을 따라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서 바로 보이는 곳으로 몇 걸음 올라가며 첫 사진을 찍는데 문득 너무 늦었구나...?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공부하고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이 나이 먹도록 살아오며 사진을 찍으려고 외국을 밥 먹듯 나갔던 젊은 날의 시절이 잘못되었었다는 후회스러움이 느껴지기에 선배에게 이렇게 말을 하여봅니다. 내 나라도 삶이 다할 때까지 못 돌아보고 음식도 다 못 먹는데 외국의 문명을 보고 느끼고 채우려고 남녀노소 모두가 외국 바람이 불던 엊그제 같았던 세월도 있었는데 코로나가 발목을 잡고 있어 몸이 근.. 2021. 11. 21.
익산의 함백정 익산의 함백정 野隱. 글. 그림 무작정 집에서 나와 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지인으로부터 전화벨이 울리네요.? 선배로부터 전화가 오기에 빠르게 한쪽에 차를 정차한 후 받아보니 이렇게 묻더군요.? 어디 가는 중인가... 아니면 집에서 방콕하고 있나... 방콕 할 사람은 아니고 어디 가는 듯한데 어디인가... 숨차게 말을 들으며 지금 어디이며 무작정 달리고 있노라 하니 선배 한태 오라고 하기에 코스를 바꾸어 약속한 장소에 이르러 주차를 하고 있으려 하니 저쪽에서 걸어오는 선배의 모습을 보면서 반기는 모습에 답례라도 하듯 활짝 웃으며 정겨운 악수를 나눈 후 선배가 좀 걷자고 하기에 그러자 하니 보석 박물관 한번 볼까 라고 말을 하기에 옆을 보니 숲 속의 풍경이 보이기에 저기 좋은 데가 있는데 무엇하러 답답한 곳에.. 2021. 11. 18.
늦가을 산행기 늦가을 산행길 野隱. 글. 그림 날씨 참 죽여주게 좋네.? 젊은 사람들이 흔하게 쓰이는듯한 말을 하면서 집을 나서 봅니다. 이제야 끝을 보려 하는 꽃송이들의 향연을 생각해보는 이 시간의 기쁨을 길가의 바위에 앉아서 하염없이 바라보며 1년 동안 즐겁고 기쁘고 감탄하게 하여 주었던 야생의 세상에서 코로나 19라는 몹쓸 놈의 바이러스가 사람과 사람의 사이를 경계 하여야 하는 아이러니한 마주침을 선물한 거대 중국에 미운 생각이 들기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다시 걸어봅니다. 낙엽이 떨어지고 꽃이 지고 또다시 봄이 오면 돋아나고 피어나는 아름다운 미래의 길을 걸어볼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보는 늦가을 산행길이었네요.? 2021.11.15.mon 09:11.am "무단전재,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 2021. 11. 15.
늦둥이 만나러 가는 날 늦둥이 만나러 가는 날 野隱. 글. 그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던 날(2021.11.07.) 산행을 하여봅니다. 늦둥이들을 만나보려는 심산으로 더디게 천천히 발걸음을 내디뎌보며 풍경에 빠져보며 그렇게 그렇게 오르다 보니 철 모르는 녀석이 햇살 바른 곳에서 피어나 반겨주는 듯이 화려함을 뽐내고 있더군요.? 그날까지는 기온이 높아서 그런지 심심치 아니하게 보이는 꽃들이 있어서 즐거운 산행길 이기는 하지만 문득 이러한 생각을 하여 본답니다. 기후가 변하면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이 무엇일까...? 우리나라 사람들 즉 국민이 피부로 느껴지는 느낌이 무엇이며 어떻게 다가올까 하는 궁금증을 느끼다 보니 혹여나 어느 영화처럼 공포의 세상이 오지나 아니할까 하는 걱정을 하여보며 하던 일에 열중하며 조금은 빠르게 올라 가봅.. 2021.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