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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항재에서...

by 아 리 랑s 2022. 5. 28.

만항재에서...

野隱. 글. 그림

2022.05.19. 일 유일사의 코스를 섭렵하고 난 후 점심식사를 마치고 만항재로 오르니 연한 녹색의 잎새로

빼곡하게 채워진 풍경에 아름다움을 감탄하며 구불구불 산길을 달려봅니다.

 

풍력발전을 설치하기 위한 기초공사가 한창인 곳을 지나 정상에 올라서서 자동차 밖으로 나가서는 순간

확 다가오는 바람은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움츠림에 제킷을 걸치고 위쪽부터 돌아보기로 하고

발길을 옮겨봅니다.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 이기에 마음껏 보고 찍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고 있으려니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도 벗이었으며 같은 계절이지만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르니 이번 만항재 코스는 조금은 아쉬운 발길이지만

 

오늘 날짜 뒤로 3~4일이면 예쁜이들이 기지개를 켜면서 봉곳한 꽃잎 술로 다른 이들에게 인사할 것을

그려보며 넓고 넓은 곳곳을 두루두루 돌아보고 언제쯤 또 올까 계산을 하여보니 많은 날짜와 시간이 지나야

이곳을 다시 한번 다녀갈듯하더군요.

 

새들이 한참 바쁠 때이니 나도 바쁜 걸음으로 분주한 시간이지만 조용한 그곳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숨소리조차 인내하며 만나야 하는 아니 바라보아야 하는 작은 친구들도 보고 싶으니 꽃님이들에게 향하는

마음이 소홀하게 느껴지는 것을 어찌한다는 말이던가...

 

꽃이 만발하는 시기와 새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기가 같은 계절이니 정말이지 바쁘기만 하지 실속이 없음에

아쉬움을 느끼며 씁쓰름한 커피 한 모금 마시며 공허한 허공에 나 자신의 부족함을 한탄하며 오늘의 출사 길도

이렇게 가늠하면서 내일 그곳에는 어떡할까... 상상의 나래를 펴보는 아름다운 계절 만항재에서...

2022.05.28sat

07:2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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