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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닌 네들에게 ll

by 아 리 랑s 2022. 5. 15.

내가 아닌 네들에게 ll

野隱. 글. 그림

제가 머물렀던 그곳에서 제일 나중에 나와 점심은 편의점에서 사 가지고 온 것으로 혼밥을 하면서

세 곳 중 어느 곳을 먼저 갈까.

빛이 많이 들었을까.

예쁘게는 피었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식사를 마치고 잠깐 휴식을 취한 후 두 번째 코스로 출발을 하여봅니다.

그곳에 도착하니 제차를 포함하여 4대가 있었기에 준비를 하고서 가려고 하니 부부이신 분이 나오시며

빛이 없어서 조금은 서운하다고 하시기에 이곳에는 특히 더하지 않나요.

 

라고 답변을 하니 그래도 요행을 바라고 왔었다고 하시는 짧은 대화를 나누고 저는 산으로 그분은 어데론가

가셨으니 아마도 좋은 작품을 많이 담으셨겠지요.

입구를 조금 우회하여 가면서 몇 컷을 찍고 군락지로 들어서니 그늘로 드리워지는 나무를 베어내고 햇살이

드리게 하였는데... 아... 이래도 되는 걸까... 갑자기 햇살이 강하면 사람도 눈살을 찌푸리는데 걱정이네

라고 생각을 하면서 그래도 그 자리에서 빛들임만 바뀌었으니 잘 자랄 수도 있겠지...

 

기도하는 마음으로 몇 컷을 담고 조금 위로 올라가니 먼저 코스에서 목례를 나누었던 두 분이 계시 길레

인사를 나누고 조용한 촬영을 마치고 나오려 하니 어느 곳으로 또 가느냐고 묻기에 네 여기서 조금 떨어진 곳에

같은 꽃이지만 있다고 하니 함께 가면 안 되겠느냐고 물으시기에 그러자고 하였더니 감사합니다.....
 

 

기쁜 마음의 인사를 받고서 잠시후 가리켜 드리고 한참 동안 머무는 중에 한 분이 하시는 말씀이 아니 이곳에는

다녀간 흔적이 없는 것을 보니 혼자만 알고 계시는 곳 아닌가요.

말씀을 하시기에 예 한 4년 동안 이곳에 왔는데 그렇더군요.라고 말을 하면서 저 말고 두 분이 더 아셨으니

이제는 전국구가 되겠네요.

 

라고 말을 하니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하시기에 아무 대답 없이 몇 컷을

찍고 허리를 펴면서 좋은 작품 많이 담으시고 고운 추억 한아름 되시길 바란다는 인사를 드리고 저는 녹화가

피어있는 산중의 그곳을 달려갑니다.

 

켭켭한 산중에 덤불을 헤치며 들어가 예쁘게 피어있는 녹화를 담고 또 담고 정말 정말 재미있게 혼자놀이에

빠지다 보니 숲 속에 어둠의 살포시 내려앉기에 재빠르게 숲 속을 나오니 서쪽 하늘에 걸려있는 태양빛이 

잠시 후면 노을빛으로 물들이는 시간이 될듯하여 옷을 털고 카메라를 가방에 넣고 물 한 모금 마시고 집으로

달려옵니다.

 

오늘 4군데 다녀온 흡족한 출사 길의 이모저모... 이 사람 저 사람... 용모와 행세 그 모두가 꽃이며 향기로움에

함께하는 미소가 있음이고 그러기에 내가 아닌 네들에게 스침의 인사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창밖의 노을빛을 바라보며 달리는 이 길이 행복의 출사 길이 아닐까 싶네요.

2022.05.15.sun

07:0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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